뇌수막염과 분열뇌증이 동반된 신생아 1례

뇌수막염과 분열뇌증이 동반된 신생아 1례

The case of neonate with Schizencephaly and meningitis

(지상발표):
Release Date :
Jae Hyuk Kwon, Young Hwa Song, Jung Min Yoon, Eun Jung Cheon, Kyung Ok Ko, Young Hyuk Lee , Jae Woo Lim
Konyang University Hospital Department of Pediatrics1
권재혁, 송영화, 윤정민, 천은정, 고경옥, 이영혁 , 임재우
건양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1

Abstract

서론 : 분열뇌증은 대뇌 반구에 비정상적인 틈이 있는 이주장애이며, 유전자 변이나 산모의 감염,산모의 흡연 등 좋지 못한 태내 환경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저자들은 임신 초기 자궁 내 출혈 및 반복되는 조기진통을 보였던 산모에서 출생한 신생아가 뇌수막염을 보였으며, 우연히 분열뇌증이 진단되어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 재태기간 39주 0일, 출생 체중 2540g, 자연분만으로 출생한 남아가 대칭적 자궁 내 성장지연을 보여 신생아중환아실에 입원하였다. 산모는 임신 14주에 자궁 내 출혈이 있었고 임신 25주와 31주에 조기 진통이 있었다. 환아는 신체검진에서 엉치뼈 함몰 외 특이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엉치뼈 초음파에서는 모소낭이 의심되었으며, 그 외 이상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뇌초음파에서 비대칭적으로 확장된 우측 뇌실 및 좌측 두정엽의 고에코성 병변이 관찰되었고, 혈액검사에서 C-반응성 단백이 1.3mg/dl으로 올라 뇌척수액 검사를 시행하였다. 뇌척수액 검사에서 적혈구 400개, 백혈구 32개, 단백질 113.65mg/dl, 포도당 39mg/dl로 뇌수막염이 진단되었다. 환아는 세균 감염의 증거를 보이지 않았으며, 거대세포바이러스를 포함한 선천 감염에 대한 검사에서 이상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산모 태반조직검사는 부분적인 태반 경색을 보였으며, 제대의 탈락막염을 보였다. 환아의 염색체 검사는 정상이었다. 뇌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양측 전두 두정엽의 다발성 경색과 우측 뇌실의 분열뇌증이 확인되었다. 환아 26병일째까지 강직이나 경련 등의 신경학적 증상 없이 수유 진행과 체중 증가가 잘 되어 퇴원하였다. 결론 : 저자들은 임신 초기 자궁 내 출혈을 보였던 산모에서 출생한 신생아가 특이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출생 초기에 뇌수막염이 확인되었고, 우연히 분열뇌증이 진단된 1례를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Keywords: 분열뇌증, 신생아,